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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차윤경] 다문화 사회, 어떻게 준비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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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2,596회 작성일 19-05-07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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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정 집단에 대한 차별과 소외가 일상화되고, 이들이 빈곤의 외딴섬으로 격리되는 아픔을 겪는 사회에서는 그 속에서 살아가는 여타의 구성원 역시 똑같은 고통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다. 다름을 수용하고 평화로운 공존을 추구하려는 태도는 사회통합을 위한 수단으로서의 가치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그것은 나 자신의 존재를 위한 최소한의 전제이기도 하다. 인간은 자신을 둘러싼 사람들의 삶과 사회의 조건을 향상시킴으로써 비로소 스스로의 존재론적 지위와 인간으로서의 품위를 고양시킬 수 있는 존재이기 때문이다. 에리히 프롬이 말했던가? 인간은 특별한 이유가 있어서가 아니라 단지 우리가 함께 존재하기에 서로를 사랑할 수 있다고.

[출처] - 국민일보 
[원본링크] - http://news.kmib.co.kr/article/view.asp?arcid=0924076588&code=11171314&sid1=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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