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신흥공업국으로 도약하던 80년대 중반부터 외국인력을 수입하는 나라가 되었습니다. 특히 1988년 서울올림픽 이후 지속적인 경제성장으로 국내 노동자들의 소득과 권리의식이 향상되면서 소위 3D업종을 기피하는 현상이 시작되었으며, 90년대에 들어서면서부터 이들 자리를 대신하기 위해 본격적으로 수 많은 외국인노동자들이 산업연수생이라는 신분으로 한국에 입국하여 제조업 취업이 가능하게 되었습니다.  

 법무부 자료에 따르면 2021년 2월 현재 국내에 체류중인 외국인노동자들(E-9, H-2)의 수는 38만 명에 달하고 있습니다.  한국에서 일하고 있는 외국인노동자들은 언어소통의 어려움과 제도, 문화의 차이 등으로 인해 많은 곤란을 겪고 있습니다. 특히 3D 업종은 열악한 작업환경과 임금체불, 폭행, 산업재해, 각종 사고, 질병 등에 노출되어 있으며, 때로는 차별을 겪기도 합니다.

  [외국인근로자의 고용 등에 관한 법률]에 의하여, 2004년 12월 외국인근로자의 인권신장과 복지증진을 위해 고용노동부가 설립하고 관리, 감독하며 (사)지구촌사랑나눔이 위탁받아 운영하고 있는 '한국외국인노동자지원센터'는 외국인근로자들을 대상으로 한국어, 컴퓨터 활용 교육 그리고 그들이 직장 생활이나 국내 체류 중 겪고 있는 임금체불, 산업재해, 사회보장 4대보험, 외국인근로자 전용보험, 출입국, 고용허가제 애로사항 등 다양한 문제 해결 및 공동체를 통한 문화행사 개최를 지원하여 국가 이미지 향상과 외국인근로자들의 마음 속에 대한민국에 대한 좋은 인식을 갖도록 하는 것을 궁극적인 목표로 삼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