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족 베이비씨터인데요..뇌출혈 수술했습니다...도와주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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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남은미 댓글 1건 조회 4,141회 작성일 10-12-22 00:00본문
<p>안녕하세여...저는 베이비 씨터분을 고용한 아기 엄마입니다.</p><p>다름이 아니라&nbsp; 급하게 도움을 요청하고자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p><p>저는&nbsp; 중국과 인연이 많아 중국에서 의류를 만들어 국내 브랜드에 납품하는 일을 7년동안 하고있습니다.</p><p>지난 11월에 조선족분이신 지팽휴아(지봉화)씨라는 53세&nbsp; 베이비씨터&nbsp; 이모님을&nbsp;만나 정식으로 강남 고용센터에 </p><p>계약을하고 정말 가족같이 잘 지내왔습니다.</p><p>저도 조선족분들을 많이 뵈었지만 워낙 성격이 유하시고 마음도 고와 제&nbsp; 아기를 정말 자기 자녀처럼 아끼고</p><p>돌봐주셨습니다...저도 그런이모님과&nbsp; 아주 오랫동안 같이 계약을 맺고 있을 생각으로 어머니 같이 따르고 지냈습니다.</p><p>이모님은 평일에 상주하시다가 금요일밤에 퇴근하셔서 일요일 저녁에 오셨습니다.</p><p>그런데 12/19일 밤 10시30분쯤 밖에서 통화를 하시고 들어오신 이모님이&nbsp; 갑자기 토하시는 것을 제 신랑이 발견을 했습니다.</p><p>처음엔 체하신거라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소파에 누여보니 이모님 가방에 혈압계를 가져 오라고 하셔서 </p><p>이분이 고혈압이라는것을 알게 되었습니다.</p><p>남편이 깨워서 제가 일어나 보니 이모님이 거실 소파에 쓰러져계셨습니다.</p><p>정말 갑작스런일이라 119를 불러 집근처인 강남 세브란스 병원에 갔습니다.</p><p>가서 막상 보니혈압이 100/180이였습니다...그리고c/t결과가 뇌출혈이라고 하더라구여..</p><p>정말 앞이 캄캄하고 정신이 없었습니다...의사 선생님께서 이것은 너무 위험한 상태이고 죽을수도 있고 돈이 너무 많이 </p><p>드는일이라 가족분이 오셔야한다고 했습니다...핸드폰을 뒤져보니 다행이 두명의 남동생이 한국에 있었습니다.</p><p>한분은 충북에 한분은 가산디지털에 계시더군여..</p><p>정신없이 전화를 걸어 상황을 알리고 빨리 오셔야한다고 위급한 상황이라고 말씀 드렸습니다.</p><p>얼마후 동생내외가 들어오시더라구여..</p><p>의사선생님이 이것은 위급한 상태로 중환자실로 바로 입원하지 않으면 사망할수 있다고 하셨습니다.</p><p>그래서 원무과로 달려가보니 이모님이 의료보험이 없는데다가 이병은 너무 위험하고 몇천 몇억이 들을지 모른다고</p><p>선금으로 1천만원과 연대보증인에 거처가 불분명한 중국분 만으로는 힘들다고 했습니다.</p><p>의사는 지금 치료를 중단하면 살인이고 중단을 할수도 없다고하고 옆에 원무과는 큰돈과 연대 보증인에 대해서만 얘기하더군여..</p><p>이분들은 눈물만 흘리고 당장의 큰돈이 한국사람도 힘든데 어디서 어떻게 구하라는건지...</p><p>그래서 정말 갈등끝에 제가 연대 보증을 서고 500만원 먼저 카드로 긁었습니다.</p><p>그리고 어떻게든 의료 보험증을 만들어서 가져오겠다는 약속과&nbsp; 이모님을 중환자실로 입원시킬수있었습니다.</p><p>정말 속으로는 너무 무섭고 내가 잘한일일까라는 생각에 머리가 터질것 같았습니다.</p><p>하지만 이모님을 우선 살리고 보자는 생각으로 용기를 내었습니다.</p><p>집에돌아와 새벽부터 신랑과&nbsp;아는 인맥을 총동원해서 이모님 의료보험을 알아보았습니다.</p><p>외국인이라 법을 잘 모르겠고 어디다가 알아봐야할지 또 공기관에 전화하면 직접당사자가 오라고 하고...</p><p>제 회사에 등록시켜서 하고 싶었지만 불법이라고 안될것 같다고 하고...</p><p>정말 앞이 막막했습니다...이모님을 돈때문에 이대로 보내야하나 라는 생각에 정말 너무 무서웠습니다.</p><p>이미 12/20일오전 10시에 수술에 들어가서 별다른 방법이 없는것 같아 가족과 수술실 앞에서 만나는데..</p><p>의료보험이 안된다는 말이 차마 나오질 않았습니다...</p><p>원무과에 알아보니 10시간만에 보험 적용이 안되어 나온 금액이780만원이었습니다...</p><p>그런데 하늘이 도우시려고 건강보험 관리 공단에 지역&nbsp; 의료보험이 될거 같다는 전화를 받았습니다.</p><p>이모님 동생분과 선릉역 지점에 방문을 해서 알아보니 57만원이라는 돈만 내면 의료보험증이 나온다는 얘기를 듣고</p><p>정말 기가 막히더군여...4시30분에 의료보험증을 들고 병원으로 돌아와 원무과에 내보니 780만원이라는 돈이 350만원으로</p><p>주는 것을 보고 정말 세상을 다가진것처럼 모두가 기뻤습니다...</p><p>10시간의 장시간 수술끝에 이모님은 오후8시에 무사히 수술을 마치고 중환자실로 옮겨졌습니다.</p><p>이모님은 정신이 있었고 수술도 아주 잘끝나서 출혈있는 오른쪽 뇌를 개두해서 우선은 막고 남은 피는 약물 치료로 말리면</p><p>되고, 왼쪽에 또 하나의 꽈리가 있는데 이것은 나중에 동맥으로 연결해서 하는 수술을 하면 된다고 하셨습니다.</p><p>정말 하늘이 도와서 우리 이모님이 살아나셨습니다...</p><p>하지만 현실은 현실인지라 이제는 돈도 문제입니다.</p><p>당장은 제가500만원이라는 돈을 넣어놔서 아직은 괜찮지만 추가되는 수술이나 2주이상의 중환자실 비용과 </p><p>환자가 잘 견뎌주면 모르겠지만 중간의 회복 과정중 재발 가능성도 있어.. 1000만원이상의 돈이 필요합니다..</p><p>중국의 남편분이 돈을 마련해 본다고는 하나 사실 쉽지 않은 큰돈입니다...</p><p>여기 계신 분들은 어떻게든 일해서 제돈 먼저 갚겠다고 하시는데..</p><p>저는 제 돈을 받기 위해서 이글을 쓰는 것은 아닙니다...</p><p>앞으로 불분명한 상태의 환자와 이것을 갑자기 당한 가족들이 짊어지고 가야하는 짐이 너무 큽니다.</p><p>조선족 분들이 한국에 들어 와서 일하는 것이 뻔한데 정말 도움을 줄수 있는 기관이 있지 않을까 해서</p><p>이글을 올립니다....</p><p>남으로 만나 국가도 틀리지만&nbsp; 인연이라는 것이 무섭게 정말 그분을 도와드리고 싶습니다.</p><p>어디에 도움을 청해야할지 몰라 여기에 글을 올립니다,</p><p>저희 이모님과 그분 형제들을 도와주세여...</p><p>부탁합니다...</p><p></p><p></p><p></p><p></p>
답변 내용
한국센터님의 댓글
한국센터 작성일<p>병원의 사회복지사에게 상담하시면 서울시사회복지사협회에서 긴급지원비로 200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는 신청서 작성을 도와드릴겁니다.</p><p>현재 저희센터에도 치료비용으로 어려움을 겪는 분들이 많이 오시지만 안타까운 마음에도 금전적인 도움을 드리지 못하여 송구스럽습니다.</p><p>우선 위에 말씀드린 사회복지사 협회에 신청하셔서 조금이나만 지원을 받으세요.</p><p>연말이라 예산집행이 어려울수도 있습니다.</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