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취업H-2비자) 고려인 동포의 1억 가량의 병원비 문제 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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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다슬 댓글 1건 조회 1,430회 작성일 20-04-28 06:57본문
저의 아는 지인, 우즈베키스탄 출신의 고려인 동포가 (이름: 손 비쨔/ 나이:78년생)
3월30일, 방문취업 H-2비자를 받고 한국에 입국한 지 체 며칠이 안지나서
갑작스럽게 쓰러져 분당 서울대병원에 실려가게 되었습니다. (한국에 없었을 당시, 해당 병으로
병원을 찾은 적이 없으며, 대동맥 박리라는 이 병은 병원에 실려올 때 80%가 생명을 잃을만큼
치사률이 아주 높아, 치료의 목적으로 입국한 것이 절대 아닙니다.)
병명은 대동맥 박리였습니다. 이렇게 7시간 가량의 대수술을 했고, 지금은 회복 중에 있지만
더 큰 문제는 바로 병원비였습니다.
1억 가량의 병원비는 사실 한국인이더라도 감당하기 힘든 것인데, 이 우즈베키스탄 출신의 고려인 동포에겐
정말이지 천문학적인 큰 금액이었습니다. 병원 측과 얘기도 해보았지만 그 어떤 해결책도 찾을 수 없었습니다.
하지만 저희가 십시일반으로 돈을 모아 3천만원 정도를 마련해보았지만, 그게 최선이었습니다.
다름 아닌 합법적인 체류비자(H2 방문취업비자)를 가지고 있는 우리의 고려인 동포가
이런 일을 겪고 있는 현실이 너무도 마음 아픕니다.
해당 일을 여러 언론사에도 제보할 계획이 있습니다.
부디 도움을 주십시오. 정말 크나 큰 힘이 될 거에요.
답변 기다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PS. 회원가입을 했습니다. (아아디: rlaektmf888, 이메일: rlaektmf888@naver.com)
다만, 제가 현재 한국이 아닌 관계로 부모님의 전화번호를 적어놨습니다.
해당 일을 겪고, 현재 분당 서울대병원에 입원 중인 고려인 동포(이름: 손 비쨔, 나이: 78년생)의 가족들과
상담을 위해 연결시켜 드릴 수 있습니다. 또는 저에게 정보를 주시면 전달도 가능하겠네요.
감사합니다.
답변 내용
최고관리자님의 댓글
최고관리자 작성일
안녕하세요, 한국외국인노동자지원센터 상담팀 진교준 과장입니다.
우리 센터를 찾아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먼저 큰 질병을 앓고 계신 고려인 동포께 위로의 말씀 전합니다.
쾌차하시고 건강을 회복하시길 소망합니다.
문의하신 내용에 따르면 합법적 체류자격을 보유하였으나 건강보험을 적용받지 못하여 막대한 병원비가
발생한 것으로 보입니다.
'직장가입자격' 취득자가 아닌 외국인은 국내에 6개월 이상 체류해야 '지역가입자격'을 취득하게 됩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는 예외사항을 두지 않으려 하기 때문에 건강보험 가입자격 시점을 앞당기는 등의 행정적 도움을 받기는 어려울 것으로 사료됩니다.
또한, 보건복지부에서 시행하는 '외국인근로자 등 소외계층 의료비 지원 사업'조차도 한국에 최소 거주 6개월 이상을 조건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제도권의 도움도 받기 어려울 것으로 사료됩니다.
종국에 민간 기관 또는 NGO 단체 등을 통해 도움 받으시는 방법 밖에는 없다고 볼 수 있습니다.
본 센터에서 큰 도움을 드리지 못해 송구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