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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원활동가 이야기

컴퓨터 PC정비반 박호룡 선생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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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양지선 댓글 0건 조회 6,227회 작성일 09-02-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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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들로부터 칭찬이 자자한 PC정비반을 담당하고 계신 박호룡 선생님을 만나 보았습니다.
 
Q.이 센터는 어떻게 알고 자원활동을 시작하게 되셨나요?
A.저는 한양대학교 전자정보컴퓨터공학부 학생이예요. 저희 학부 내에 소모임인 동아리가 있는데 그 동아리 학생들 상당수가 한국외국인근로자지원센터에서 자원활동을 하고 있어요. 지난 7월 초에 선배가 “자원활동을 해보지 않겠느냐?”고 권유해서 7월 한 달 동안 진행된 방학 특강반 수업을 견학하면서 분위기를 파악했어요. 그리고 바로 PC정비반 수업을 맡게 되었지요.
Q.처음 하는 프로그램이라 어려움이 많으셨을 텐데요. 커리큘럼을 기획하셨을 때 주안점은 무엇이었나요?
A.커리큘럼을 기획하는 데 있어 주안점을 둔 것은 여기서 PC정비에 대한 수업을 듣고, 단순한 생계유지 뿐 아니라 귀환 후 생활에 활기를 주고 가계 내 소득으로 연결되면 좋겠다는 것이었어요. 물론 그것이 가장 이상적인 결과이기는 하지만, 컴퓨터를 사용하는 것과 고장난 제품을 수리하거나 조립하는 것은 또 다른 차원의 이야기이예요. 하드웨어를 비롯한 컴퓨터 사용 전반에 대해 지식을 갖고 있어야 하죠. 그렇기 때문에 모든 학생들이 잘 알아듣게 하기 위하여 수업을 준비합니다. 다행인 것은 이 분들이 컴퓨터 초급반, 중급반, 고급반을 다 듣고 오신 분들이라서 어느 정도 기본적인 지식을 갖고 있다는 것이예요.
 
Q.학생들은 잘 따라오고 있나요?
A.현재까지 수업과정의 절반 정도를 진행하였는데 지금까지의 과정은 컴퓨터 하드웨어의 일반론과 원리에 대한 보다 심도 깊은 수업이었어요. 예를 들어 전원을 켜도 모니터가 꺼져 있을 경우, 이에 대한 진단은 여러 가지가 될 수 있잖아요. 모니터가 안 켜지면 서너가지 사항을 체크해보라고 알려줄 수는 있지만, 그 서너 가지가 아닐 경우에는 그 후로는 전혀 손을 댈 수가 없게 되거든요. 컴퓨터 작동의 원리와 하드웨어 전반에 대한 충분한 이해가 있어야 수리하고 조립할 수 있기 때문이에요.
아무래도 학생들간의 수준의 차이는 있지요. 하지만 전체적으로 수업 시간에는 잘 이해하시는 것 같아요. 매주 컴퓨터 선생님께서 조립실습용 컴퓨터를 무료로 한 두대씩 계속 갖다 주고 계시긴 하지만, 아직까지 모든 학생들에게 한 사람당 한 대씩 조립 실습할 수 있는 상황이 되지 않는 것이 가장 안타깝습니다. 그래서 모든 학생들이 수업 내용을 잘 알아듣고 따아로게 하는 것이 저의 수업 목표입니다.
Q.한국어가 능숙하지 않은 학생들도 많을 텐데, 수업 준비는 어떻게 하나요?
A.일주일에 하루에서 삼일 정도를 강의 자료를 만드는데 시간을 보내고 있어요. 전공이 컴퓨터이다보니 늘 노트북을 들고 다니면서 생각날 때마다 수업내용을 정리하고 있어요. 표를 만들거나 그림을 그리거나 해서 학생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하고 있지요. 수업시간에 이해하지 못하는 것 같으면 질문해서 정확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수업을 진행하고 있어요.
 
Q.수업을 진행하면서 아쉬운 점은 무엇인가요?
A.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PC조립 실습 여건이 충분치 않은 것이 가장 안타깝지요. 그리고 지금은 저 혼자 수업을 진행하고 있으니까 시간을 활용하기가 참 어려워요. 또 사실 내년에 취업을 앞두고 있어서 계속 수업을 할 수 있을지 어떨지 모르거든요. 그래서 더 많은 전문가들이 강사로 자원활동을 해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요. 제가 만든 강의자료가 다른 강사들이 수업 진행하는데 큰 도움이 될지 모르겠지만 같이 공유하고, 센터에서도 체계적인 커리큘럼을 가지고 진행을 한다면 더 좋은 수업이 될 것이라고 생각해요.
Q.처음 자원활동을 하셨다고 들었는데 어떠셨나요?
A. 처음으로 이런 수업을 진행해보고 있지만, 학생들 모두 초롱초롱한 눈망울로 수업에 집중하고 있고, 질문에도 꼬박꼬박 답변하고 있어서 가르치는 보람이 큽니다. 이 분들에게 꼭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인터뷰에 응해주신 박호룡 선생님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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