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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원활동가 이야기

한국어 교실 - 박희은 선생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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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지현 댓글 0건 조회 4,060회 작성일 07-07-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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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토요일 중급 2반을 맡았던 박희은입니다. 여기 계시는 모든 선생님들께서 그러하듯이 외국 학생분들과 함께 한 20주의 시간은 제게 참 뜻 깊고 보람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처음 저 혼자 한 반을 맡게 되었을 때, 걱정도 되고 그만큼 부담도 컸어요. 하지만 한 주 한 주 걱정과 부담보다는, 반에 대한 애정이 깊어지고, 더 열심히, 최선을 다하게 됐던 값진 시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외국 학생분들과 함께 하는 시간이 쌓여갈수록 저희 교사들은 단순히 한국어만을 가르치는 어학 선생님이 아니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생각해서는 외국 학생분들과 가까워질 수 없다는 생각이 들어요. 저희 자원 교사분들이 친구처럼, 가족처럼 열린 마음으로 다가갈 때 외국 학생분들이 한국에 대한 정을 느끼고, 그래서 한국어에 대한 열정도 가질 수 있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교사로서 가르침을 준다.’라는 생각보다는 제가 그들에게 참 배우고 있는게 많구나. 하는 생각을 하면서 보낸 20주였던 것 같습니다.
고국을 떠나와 먼 타지, 한국이라는 곳에서 자신들의 목표를 위해 어려움을 감수하고, 정말 하루하루 최선을 다해 열심히 살아가는 학생분들의 눈빛을 보면서 그 안에서 인생을 배울 수 있었고, 하나를 더 가르쳐 드리기 위해 제 스스로 열 개 이상을 더 공부해야 했던 그 시간이 참 감사합니다. 외국 학생분들과 함께 ‘단오축제, 민속촌, 한옥마을’ 등의 한국문화체험을 하면서 한국인으로서도 놓치고 살았던 우리 문화에 대한 자부심도 보람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저희 자원교사를 믿고 따라주며 열심히 공부해 주신 모든 외국 학생 여러분들, 정말 수고 많으셨어요. 외국 학생 여러분들께서 이곳 한국에서 이루고자 하는 바람들. 꼭 이루어 가시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늘 건강하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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